위메이드 장현국 "미르4·미르M 中 판호 발급에 문제없을 것"
"매드엔진 자회사 편입, 위메이드넥스트와 비슷하게 이뤄질 것"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위메이드[112040] 장현국 대표는 대표작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 "각각 내년 2분기, 4분기 내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받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8일 밝혔다.
장 대표는 8일 투자자 대상 위메이드 및 위메이드맥스[101730] 3분기 실적 관련 투자설명회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 서비스사와의) 퍼블리싱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5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영업손실 281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2천35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7.5% 증가했고, 순이익도 37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구성 유형별로는 게임 1천335억 원, 라이선스 994억 원, 위믹스 플랫폼 12억 원, 기타 14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총 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장 대표는 "2021년 3천350억 원이던 매출이 2022년 4천635억 원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4천887억 원으로 이미 전년도 매출을 뛰어넘었다"며 "이런 성장은 내년까지 지속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내다봤다.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에 '나이트 크로우'의 블록체인 적용 글로벌 버전과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2분기에 '미르4' 중국 버전을, 3분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4분기 '미르M' 중국 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미르'는 '나이트 크로우'가 보여준 경험에 혁신과 새로움을 더해 나올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지스타에서 소개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의 자회사 편입 계획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미르4'를 만든 위메이드넥스트와 비슷한 경로와 결과(자회사 편입)로 이어질 거라고 이해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위믹스'의 플랫폼 매출에 대해서는 "2021년도 '미르4'가 성공했을 떄 굉장히 높았으나 작년과 올해 상반기는 들쭉날쭉한 경향이 강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바닥을 다졌고, 내실 있게 지속 가능한 성장 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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