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없는 피자"…이마트 노브랜드, 식물성 식품 첫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마트는 자체브랜드 '노브랜드'를 통해 식물성 재료로 만든 피자와 만두,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노브랜드가 식물성 식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출시한 '베지 피자'는 치즈를 포함해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도우는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대체 밀가루인 '리너지 가루'를 사용했고 치즈 대신 토마토소스와 버섯, 애호박, 파프리카 등 풍부한 야채 토핑으로 맛을 냈다.
리너지 가루는 탄소배출을 줄여 친환경적이면서도 단백질 함유량은 일반 밀가루보다 2배 많고, 식이섬유도 20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기를 넣지 않은 '노브랜드 베지 교자'도 두 종류로 출시했다.
고개를 빼고 두부, 당면, 대파, 부추 등 야채로만 만두소를 만들어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렸다.
우유 등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은 '플랜트 베이스드 아이스크림'도 3가지 종류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우유 대신 두유와 코코넛 오일 등으로 젤라토 맛을 냈다.
노브랜드는 2015년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1천500여개 상품을 출시했다.
감자칩에서 시작해 라면과 생수 등 생필품으로 제품군을 확장했고 2020년 이후로는 와플과 에그타르트 등 디저트도 내놓았다.
또 이번에 식물성 식품을 출시하면서 대체식품으로도 상품군을 넓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의 수요를 파악해 우수한 품질과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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