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유럽 북해에 '韓 해상풍력 공급망' 수출 지원
네덜란드 '유로포트 2023' 참가해 한국관 꾸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막한 '유로포트(Europort) 2023'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코트라는 개막 당일 전시장 특설무대에서 '한국 해상 풍력 홍보 세미나'를 열어 다멘, 로열 IHC, 올시즈 등 현지 기업을 상대로 한국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 공급망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풍력산업협회는 '한국 해상풍력 산업 현황과 강점'을, 에너지 컨설팅 기업 OWC는 '주요 프로젝트에서의 국제협력 사례'를 각각 발표했고, 팬아시아, 시드로닉스, 월드에너지 등 한국 기업이 자사의 기술을 홍보했다.
코트라가 마련한 한국관에서는 한국 기업 15곳의 관계자와 현지 기업 간의 맞춤형 상담이 이뤄졌다.
코트라는 전시 기간 한국관에 방문하는 100여개 현지 기업을 상대로 추가 해상 풍력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발굴하고 이달 말까지 후속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유럽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95% 감축을 목표로 국가 간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이슈를 주도하는 유럽 시장에 국내 기업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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