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3분기 매출 2천887억…기저효과 탓 11％대 감소
"케이블TV·인터넷 가입 성장 흐름 유지…하반기 B2B 주력"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LG헬로비전[037560]은 3분기 매출이 2천887억원, 영업이익이 91억원, 순이익이 7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372억원(11.4%) 줄었고 2분기 대비로는 20억원(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대비 89억원(49.6%), 전 분기 대비 49억원(34.9%) 줄었다.
LG헬로비전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큰 폭 감소한 데 대해 "지난해 3분기에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하반기에는 지역 B2B 사업을 중심으로 추가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홈 수익이 1천672억원, 알뜰폰(MVNO) 수익이 41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임대, B2B를 포함한 기타 수익은 805억원을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인터넷 가입자 부문에서 성장 흐름을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직영몰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재편, UHD 및 기가인터넷 중심 가입자 질적 성장이 본격화했다는 것이다.
알뜰폰 부문에서는 모토로라 신형 폴더블폰 '레이저40 울트라'를 알뜰폰 LTE 결합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단말 시장 선택권을 넓혔고, 아이폰15 출시에 앞선 사전 프로모션을 했다.
기타 수익은 대여 사업 성장이 견인했다. 헬로렌탈은 'LG 스탠바이미 고(Go)' 등 다채로운 가전 라인업과 직영몰 셀프 대여 편의성을 앞세우고 있다.
최고재무책임자인 이민형 상무는 "3분기 방송·인터넷 가입자 질적 성장이 이어지는 등 경기 둔화 속에서도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며 "남은 기간 상품 경쟁력과 영업 체질을 동시에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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