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73%, '갓생' 위해 금전 투자할 의향 있어"
코바코 설문조사…자기 개발·재테크·운동 등 필요 인식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성인의 70% 이상이 부지런하고 모범적인 삶, 이른바 '갓생'을 실천하기 위해 금전적인 투자를 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갓생'은 신(神)을 뜻하는 '갓'(god)과 인생을 의미하는 '생'(生)을 결합한 신조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전국 20~59세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갓생' 신조어를 50.5%가 알고 있으며, '갓생'을 위해 자기 개발을 가장 우선으로 실천하겠다는 응답자가 42%였다고 7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갓생'의 개념을 인지하고 있는 비율이 20대에서는 79.5%로 높았던 반면, 나이가 많을수록 인지율이 낮아져 50대에서는 27.5%를 기록했다.
'갓생'을 살기 위해 어떤 것들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묻자 1~3순위 기준 응답자의 41.6%가 '(재테크·업무 관련 공부 등)자기 개발'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 '재테크' (37.3%), '주기적인 운동' (37.2%), '건강한 식습관 유지' (28.8%) 등이 있었다.
'갓생'을 실천하기 위해 돈을 지출하거나 투자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2.9%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특히 소비 의향자의 51%는 10만원 이상을 지출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코바코가 중소기업 광고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지난 달 5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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