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유전, 말레이시아에 친환경 기술 수출…"동남아 시장 개척"

입력 2023-11-02 15:42
도시유전, 말레이시아에 친환경 기술 수출…"동남아 시장 개척"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도시유전이 말레이시아에 폐기물 처리로 고품질 나프타와 기름을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인 RGO(재생그린오일) 시스템을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도시유전은 최근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탄소중립 순환 경제 공동이행을 위한 협력 워크숍'에서 말레이시아 정부와 실무기관, 투자기업 간 업무협의를 통해 말레이시아 폐기물 처리 및 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도시유전은 RGO에 대해 "자체 개발한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생유로 되돌리는 기술로 기존의 열 가열로 인한 전통적 열분해가 아닌 오염 없이 고품질의 기름(납사)을 추출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활용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동남아시아의 허브이자 산유국인 말레이시아의 적극적인 행보에 고무적"이라며 "RGO 시스템은 기존의 소각 처리 방식을 전면 개선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확보는 물론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유전의 동남아시아 진출은 지난 8월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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