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쓰론 앤 리버티' 12월 7일 출시 확정
사전 예약 시작…자동사냥 없애고 전투 대폭 개선
"출시 후 연 3회 대규모 업데이트 준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10여년 만에 신규 지식재산(IP)으로 선보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출시일을 12월 7일로 확정했다.
엔씨소프트는 2일 TL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을 통해 상세한 국내 출시 정보를 공개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2012년 작 '블레이드&소울' 이후로 11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IP의 MMORPG다.
제작진은 올해 한국과 북미 지역에서 진행된 TL 베타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을 어떻게 개선하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TL 개발·운영을 총괄하는 엔씨소프트 안종옥 프로듀서(PD)는 "진심으로 게임을 플레이한 분들의 의견에 큰 울림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월 테스트에서 큰 비판을 받았던 자동 사냥을 삭제하고, 정적인 전투 요소를 역동적인 방향으로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TL의 BM(수익모델)을 크게 ▲ 패스형 상품 ▲ 스킨 및 외형 상품 ▲ 거래소 ▲ 아미토이 및 야성 변신 4가지로 소개했다.
안 PD는 "패스형 상품의 경우 캐릭터 코스튬과 성장에 필요한 재료를 주는데, (무료 이용자와) 극복 불가능한 격차를 발생시키지는 않는다"며 "플레이어 간 경제 요소인 거래소는 유료 화폐인 '루센트'로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아미토이와 변신 역시 게임 속에서 습득할 수 있는 비판매용과 유료 판매용 간 성능 차이가 없고, 수집에 따른 혜택도 게임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개체만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가 그간 주력해 온 모바일 플랫폼이 아닌 PC를 주력으로 택한 이유도 밝혔다.
안 PD는 "모바일의 보편성에 기대 더 큰 흥행을 노릴 수 있다는 건 알았지만, 원하는 퀄리티를 위해 양보하지 말자는 개발진의 공감대가 있었다"며 "지난 테스트가 이용자들이 원하는 PC MMORPG가 어떤 것인지 깊게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출시 후 서비스 계획에 대해서는 "연 3회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고, 빠르면 출시 후 3∼4개월 내 첫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TL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6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에서도 부스를 내고 TL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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