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공모가 2만5천원 확정…내달 13일 코스닥 상장

입력 2023-10-31 17:01
에이직랜드, 공모가 2만5천원 확정…내달 13일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에이직랜드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9천100∼2만1천4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천원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7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1천906개 기관이 참여해 4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약 659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천649억원 수준이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전체 참여 기관의 다수가 수요예측 첫날부터 참여해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다"며 "수요예측 마지막 날 2만6천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주문의 비율이 76% 이상으로, 에이직랜드의 성장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에이직랜드는 주문형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등을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으로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기존 사업 고도화와 미국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에이직랜드는 내달 2일과 3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다음 달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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