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배터리 핵심소재' 리튬 매장량 1위 칠레 방문
핵심광물 공급망·재생에너지 협력 논의…트리니다드토바고도 방문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매장량이 풍부한 칠레와 카리브해 도서국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잇따라 찾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방 장관이 중남미 지역과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칠레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칠레는 2003년 한국이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로, 한국 기업의 중남미 진출 거점 국가다.
칠레는 리튬 매장량이 세계 1위로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양국 간 경협 잠재력이 큰 나라로 평가된다.
방 장관은 칠레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FTA에 기반한 경협 확대 방안, 수소·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방안,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무탄소 연합 등을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민·관 협력의 획기적 강화를 위한 동력 마련 방안도 협의한다.
방 장관의 이번 방문에는 정부, 공공, 민간 부문 관계자들로 구성된 4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방 장관이 칠레에 이어 향할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카리브 핵심 도서국으로서 주요 역내 기구인 카리브공동체(카리콤)를 주도하고 있다.
방 장관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정부 관계자들과 교역·투자 확대, 산업·에너지 협력, 민간 경제교류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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