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수학회 학술상에 이용남 KAIST 교수

입력 2023-10-23 09:39
올해 대한수학회 학술상에 이용남 KAIST 교수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대한수학회는 올해 학술상에 이용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리과학과 교수(IBS 복소기하학 연구단 부단장)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수는 대수기하학 연구 분야인 대수곡면, 모듈라이, 변형이론 등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35편 이상 학술 논문을 저명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수학회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년간의 사회·학계 활동으로 수학계 발전을 이끈 사람에게 주는 공로상은 김선자 청운대 산학협력단 연구교수와 이승훈 유원대 교육융합학부 교수에게 돌아갔다.

김 교수는 대한수학회 부회장과 한국여성수리과학회 회장 등을 지내며 두 학회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공적을 평가받았다.

이 교수는 20년 이상 수학올림피아드 사업을 진행하고 최근에는 지역 청소년 수학 멘토링 위원장으로 봉사하는 등 수학교육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산 젊은수학자상'에는 강동엽 기초과학연구원(IBS) 극단 조합 및 확률 그룹 차세대 연구리더, 이은정 충북대 수학과 교수, 정민구 고등과학원 연구원이 선정됐다.

국내 논문상은 김승일 경희대 수학과 교수와 김민규 부산대 수학교육과 교수, 오병권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받았다.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디아이[003160]의 후원으로 수여하는 '디아이 수학자상'은 조철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에게 돌아갔다.

대한수학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대에서 '2023년도 대한수학회 정기총회 및 가을 연구발표회'를 열고, 27일 오후 6시에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허준이 미 프린스턴대 교수 등 2022년 필즈상 수상자들의 온라인 강연과 분야별 초청 강연을 비롯해 총 238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또 '수학 분야 출판문화 건전성을 위한 공청회'와 서인석 서울대 교수의 대중강연도 진행한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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