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의 야구 사랑…'2023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21일 개막

입력 2023-10-19 10:23
구본준의 야구 사랑…'2023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21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X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연다.



LX그룹은 오는 21일 경기도 이천 소재 LG챔피언스파크에서 '2023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막을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가 2012년 출범시킨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이은 것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4년 만에 LX그룹이 후원기업으로 새롭게 참여하며 지난해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LX그룹이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주에 걸쳐 주말 경기로 진행된다.

경기는 챔프리그(상위리그)와 퓨처리그(하위리그)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챔프리그 16개 팀, 퓨처리그 25개 팀이 출전해 각각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친다. 총 41개팀 1천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챔프리그 개막전과 결승전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회가 기업 후원의 국내 유일 여자야구 전국대회로 명맥을 이어가게 된 데는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각별한 야구 사랑이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LG트윈스 구단주를 맡기도 한 구 회장은 한때 모교인 부산 경남중의 기수별 야구팀 투수로 활동하고, 회사 일정이 없는 주말이면 지인들과 야구를 즐기는 등 야구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한국 여자야구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여자야구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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