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지아이이노베이션, 日 제약사 기술이전 소식에 상승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이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일본 제약사에 2천980억원대 규모로 기술이전 했다는 소식에 17일 장 초반 상승세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31% 오른 2만4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일본 피부질환 분야 제약사 마루호로부터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과 임상 개발, 상업화, 판매 수수료 등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고, 마루호는 일본에서 GI-301의 임상시험과 상업화를 주도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5월 도쿄 총리 관저에서 각료 회의를 열어 30년 후 꽃가루 발생량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며 '꽃가루 알레르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일본 정부는 알레르기 면역 설하 치료제를 5년 내 현재의 4배로 늘려 연간 100만명분을 공급한다고 밝히는 등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엄민용 현대차증권[001500] 연구원은 "일본의 꽃가루 알레르기 시장 1조원을 포함한 GI-301의 목표 시장을 5조원 규모로 보고 있다"며 "그 외 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 일본에서 주요 알레르기 질환을 목표로 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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