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장기 기증 때 바이러스 검사 업무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전국 27개 조직은행을 대상으로 장기 기증자의 혈액에 잠복기가 긴 감염성 질환 바이러스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 핵산 증폭 검사 업무를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장기 등 인체조직 기증 때에는 기증자 혈액에 B·C형 간염바이러스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직은행이 직접 핵산 증폭 검사를 하거나 다른 기관에 검사를 의뢰해야한다.
종전 법령에는 핵산 증폭 검사를 위탁받아 할 수 있는 곳은 대한적십자사가 유일했으나, 지난 8월 시행령 개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인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추가됐다.
전남 화순군 화순백신특구에서 지난해 11월 개소, 백신 검증 업무 등을 해온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그동안 핵산 증폭 검사를 위한 장비와 절차서를 마련하고 적격성 평가와 시험법 검증으로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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