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연휴에 국내외 여행 모두 늘었다…해외여행 1위는 일본
"국내선 인기 제주, 국제선 인기 일본"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올해 추석 황금연휴 기간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이 모두 작년 연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는 추석, 개천절, 한글날 등이 포함된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작년 추석 연휴 대비 20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35% 늘어났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이어졌으며 10월 4∼6일 추가 연차를 더하면 10월 9일까지 최장 12일을 쉴 수 있었다.
다만 이에 비해 작년 추석 연휴는 9월 9∼12일까지, 2019년 추석 연휴는 9월 12∼15일까지 각각 나흘간 이어져 올해 추석 연휴에 비해 짧았다.
지역별 비중은 경기도(20%), 서울(14%), 부산(9%), 강원특별자치도(8%), 경상남도(7%) 순이었다. 연휴가 길어지며 수도권 외 지역의 순위가 높아졌다.
해외 숙소 예약 건수는 작년 추석 연휴 대비 3천367%, 2019년 추석 연휴 대비 1천799% 상승했다.
10명 중 6명이 일본(61%)을 예약했고, 그 뒤로 베트남(12%), 태국(6%) 순으로 근거리 여행지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항공 서비스 기준 국내선 인기 취항지는 제주가 44%로 1위에 올랐고, 국제선은 오사카(32%), 후쿠오카(21%), 도쿄(14%) 등 일본이 72%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레저 이용 건수는 작년 추석 연휴 대비 440%, 거래액은 535% 각각 신장했다.
레저 유형별로는 테마파크가 66%를 차지했고, 공연·전시가 14%, 스파·워터파크가 9%를 차지했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