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베트남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준공

입력 2023-10-12 09:24
SGC이테크건설, 베트남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준공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SGC이테크건설[016250]은 베트남에 초대형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베트남 박닌성 옌퐁2C산업단지에 위치한 이 공장은 대지면적이 23만㎡(약 7만평)에 달한다. 이는 국제규격 축구장 32개에 준하는 규모다.

공장은 지하 1층∼지상 6층으로 이뤄졌으며 외부 이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온도·습도·압력 등을 제어하는 대규모 반도체 클린룸 설비를 갖췄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7월 엠코테크놀로지와 3억달러에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국내외 유사 규모 프로젝트와 비교하면 최단기 완공으로, 이는 우수한 시공 품질과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을 증명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규모 공사에는 18개월이 소요되나 이번 프로젝트는 착공 1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전날 열린 준공식에는 이복영 SGC그룹 회장,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사장, 수전 김 앰코테크놀로지 부회장, 지종립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사장 등 양사 관계자와 쩐 루 꽝 베트남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SGC이테크건설은 "다양한 수주 실적을 거둔 베트남 중심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을 추진하며 수주 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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