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산업 최신기술 한자리에…11∼14일 '2023 로보월드'

입력 2023-10-11 06:00
로봇 산업 최신기술 한자리에…11∼14일 '2023 로보월드'

로봇 관련 기업·기관 241곳 참가…828개 부스 꾸려

'협동로봇 특허'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 등 17명 정부 포상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음식 배달 로봇부터 우주 탐사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 제품과 로봇으로 바뀔 미래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2023 로보월드' 행사가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1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위아, 현대로보틱스, 유진로봇, 하이젠모터 등 로봇 개발 기업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연구기관 등 총 241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이들은 국제로봇산업대전 행사장에 828개 부스를 꾸리고 서비스용 로봇, 제조업용 로봇, 로봇 부품,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그동안 각자 발전시킨 로봇 기술을 뽐낸다.

행사장에서는 자율 이동이 가능한 협동 로봇과 고도화된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로봇 등의 시연도 이뤄진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는 축구 등 44개 종목별로 로봇 활용 기술의 우열을 가린다.



배달 등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로봇으로 해결하는 'R-BIZ 챌린지', 로봇 관련 강연으로 꾸며지는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 로봇 관련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특히 올해에는 최초로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직접 이어주는 '투자유치 데이'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 첫날 로봇 관련 유공자 17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진다.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국내·외에서 34건의 협동로봇 관련 특허를 획득한 뉴로메카의 박종훈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하며, 제조산업에 로봇을 도입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나우로보틱스의 김종주 사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뇌수술 로봇 개발과 보급에 기여한 고영테크놀로지의 고경철 전무와 자율주행 로봇 주행 기술을 발전시킨 시스콘의 최광용 대표, 한국기계연구원 경진호 책임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강기원 본부장 등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로봇은 생산성 혁신,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신성장동력 등 1석3조 산업"이라며 "로봇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연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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