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팔 분쟁 따른 유가 급등에 정유주↑·항공주↓

입력 2023-10-10 09:30
[특징주] 이·팔 분쟁 따른 유가 급등에 정유주↑·항공주↓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에 10일 국내 증시에서 장 초반 정유주는 오르고 항공주는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S-Oil[010950]은 전 거래일보다 5.49% 오른 7만6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칼텍스의 지주사인 GS[078930]도 4.31% 오른 3만9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극동유화[014530]는 18.27% 오른 4천305원에, 코스닥시장에서 중앙에너비스[000440]는 21.88% 오른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항공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3% 내린 2만750원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0.10% 내린 1만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진에어[272450]는 1.99% 내린 1만1천330원에, 제주항공[089590]은 1.74% 내린 1만720원에, 티웨이항공[091810]은 2.23% 내린 2천190원에, 에어부산[298690]은 2.40% 내린 2천64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중동 지역 리스크에 전장보다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4월 3일 이후 최대로, 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종가는 10월 3일 이후 최고치다.

12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4% 이상 올라 배럴당 8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 폭격에 나섰으며 이에 따라 산유국들이 모여 있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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