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기능 식약처 허가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하는 패턴을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한 뒤 증상 유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워치6'에서 이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정용기 교수는 "국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대략 100만~20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환자가 75% 정도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수면 질환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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