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NIH와 범용 항바이러스제 개발 전임상 착수"
"전임상 요청서 승인…임상 기관·연구책임자 지정"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여러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공동 개발을 위한 전임상에 본격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는 현대바이오[048410]가 제출한 전임상서비스요청서(SRF)를 지난달 28일 승인했으며, 전임상 연구기관과 연구책임자도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바이오는 오는 12일까지 자사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제프티'(CP-COV03)를 이 연구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NIAID가 지정한 연구기관은 미국 대학의 백신·항바이러스제 전문연구소로 NIH와 미국 국방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는 곳이고, 연구책임자는 해당 연구소 소속으로 여러 글로벌 제약사의 항바이러스제 전임상시험을 진행한 전문가라고 현대바이오는 전했다.
앞서 현대바이오가 100% 지분을 가진 미국 내 자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USA는 지난 8월 제프티를 이용해 여러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하는 비임상평가계약(NCEA)을 NIAID와 체결했다. 계약상 시험 비용은 NIAID 측이 부담하며, 기존 물질에 대한 지식재산권(IP)은 현대바이오 측이 그대로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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