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 "데이터 기반 콘텐츠사용료 배분 기준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T[030200]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032640] 등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IPTV) 3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업 재허가 결정 후속 조치로 데이터 기반의 콘텐츠사용료 배분 기준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IPTV 3사에 대해 2030년 9월 23일까지 7년간 재허가를 결정했다.
이에 IPTV 3사는 "사업 허가 기간이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된 만큼 중장기적 사업계획을 기반으로 국내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상생을 통해 유료방송 산업 성장 정체기를 극복하겠다"고 했다.
먼저 과기정통부의 '유료 방송시장 채널 계약 및 콘텐츠 공급 절차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공정하게 채널을 평가하고, 이에 따라 합리적인 콘텐츠사용료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배분 기준안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유료 방송 시청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우수 중소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보호·육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료 방송 산업 발전과 시청자 이용후생 증진을 위해 콘텐츠 사용료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3사는 "유료 방송시장 성장 정체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생태계의 사업자 간 상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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