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라질 대통령, 고관절 수술 위해 입원

입력 2023-09-29 21:43
룰라 브라질 대통령, 고관절 수술 위해 입원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브라질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고관절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대퇴부 연골의 마모 등으로 생긴 고관절염을 몇 년 동안 앓았고, 최근 들어 통증이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룰라 대통령은 대퇴부에 보형물을 이식하는 2시간짜리 전신 마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후 다음 달 3일까지 병원에 입원했다가 대통령 관저로 옮겨 3주 동안 회복 치료를 진행한다.

룰라 대통령은 최근 TV 인터뷰에서 "수술이 간단해 보이지만, 회복을 위해서는 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몸을 잘 챙길 것이고, (건강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룰라 대통령이 수술과 치료를 하는 동안 부통령이 일부 대통령 업무를 대신하고 일정도 부분적으로 소화하지만,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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