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시장 '훈풍'…3분기까지 신규 상장 8% 늘어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펙·코넥스 상장과 재상장을 제외하고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은 52개로 지난해(48개)보다 8.3% 증가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가격으로 확정한 기업은 38개로 올해 상장한 기업 10개 중 7개 꼴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기관 경쟁률이 1천 대 1을 기록한 기업은 18개사로 전체의 58%를 차지했으며, 청약 경쟁률 1천 대 1 이상을 달성한 기업은 16개였다.
아울러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21개로 전체 신규 상장 기업의 40% 수준이었다.
다만 신규 상장 기업 중 공모 규모가 500억원 미만인 기업이 77%였으며 1천억원 이상인 기업은 6%에 그쳤다.
희망 공모가 미달 기업 6개 중 3개는 바이오 업종 관련 특례상장기업으로 여전히 특례상장기업에 대한 IPO 허들이 존재했다.
4분기에는 3조원대 몸값으로 추정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비롯해 서울보증보험, 에이피알 등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