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혈액암 치료제 프랑스서 수주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가 프랑스 AGEPS 병원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AGEPS는 프랑스 파리와 일드프랑스 지역의 대학병원 연합인 APHP의 의약품 조달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프랑스 전체 의약품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다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설명했다.
트룩시마는 다음 달부터 3년간 이들 병원에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또 유방암, 위암 등에 쓰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올해 3분기 이탈리아 캄파냐 주 정부가 진행한 입찰에서 낙찰돼 지난달부터 공급되고 있으며 튀르키예에서도 전체 시장 약 20%를 차지하는 중앙정부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전이성 직결 장암 등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도 처방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앞으로 셀트리온[068270]과 합병을 통해 제품 판매가 더욱 확대되고 셀트리온으로부터의 매입 가격도 낮아져 차별화된 가격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식 셀트리온헬스케어 프랑스 법인장은 "작년 하반기 항암제 직접판매 전환과 베그젤마 출시가 맞물리면서 항암제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강화됐으며, 이와 함께 세일즈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현지 전문 인력들과 국가별 특성에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입찰 수주 성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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