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中에 '美사이버국방전략' 브리핑…"신뢰 구축 조치"
미중 고위급 군사 대화 단절된 가운데 실무협의 개최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유사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군사 대화 채널마저 단절된 가운데 양국이 사이버 분야에서 실무 협의를 개최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군 당국은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최근 공개한 사이버 전략 요약본을 논의하기 위해 대면과 화상으로 회의했다.
미국 국방부의 초청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양국이 신뢰 구축 차원에서 주요 군사 활동을 서로 통보하기로 한 2014년 양해각서에 따라 진행됐다.
미측의 사이버 전략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양측은 여러 사이버 관련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미국 측에서는 국방장관실과 합동참모본부 대표단이, 중국 측에서는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국방무관실과 중앙군사위원회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대표단이 참석했다.
미국은 양국 간 우발적 충돌을 막는 데 필요하다며 중국에 군사 대화 채널 재개를 거듭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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