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핀란드 수교 50주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체결

입력 2023-09-21 17:30
'한·핀란드 수교 50주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체결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사동 코트(KOTE)에서 열린 '한·핀란드 수교 50주년' 행사에서 노건기 통상교섭실장과 야르노 쉬르얄라 핀란드 외교부 통상차관보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핀란드는 노키아, 로비오, 슈퍼셀로 대표되는 정보통신기술(IT)·디지털 강국이자 세계 최초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오는 2025년 운영할 예정인 원전 강국이다.

한국과는 유사입장국(Like-minded country)으로서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 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노 실장은 축사에서 "양국은 강대국에 인접한 지정학적 여건, 경제위기 극복, IT 산업 발전 경험 등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50년간 과학기술, 원전,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평가했다.

노 실장은 이어 "오늘 체결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업무협약은 교역과 투자뿐 아니라 공급망, 디지털, 청정에너지 등 신통상 이슈를 포괄하는 협력 패키지"라며 "양국 간 경제협력 발전에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 실장은 서명 전 쉬르얄라 차관보와 가진 환담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와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핀란드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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