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안전 챙긴다…LGU+, 금천구에 스마트 레이더 공급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서울 금천구 내 공중화장실 등 안전 사각지대에 'U+ 스마트 레이더'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U+ 스마트 레이더는 손바닥 크기의 인공지능(AI) 기반 공간 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화장실 내 천장에서 이용자의 쓰러짐 사고와 30분 이상의 장기 재실 등을 감지할 수 있다. 기존 CCTV와 달리 어두운 곳에서도 인체 동작을 감지하고, 영상 장비가 아닌 레이더 주파수를 이용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금천구는 최근 시흥4동 '산기슭공원' 공중화장실에 U+ 스마트 레이더를 설치했으며, 3개월간 운영해 의견을 수렴한 뒤 본격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천구청은 스마트 레이더 관제시스템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이번 U+ 스마트 레이더 사업은 LG유플러스가 지난달 동대문구청과 공중화장실 U+ 스마트 레이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서울시 자치구와 두 번째로 협업하는 사례다.
LG유플러스는 병원, 요양시설, 공공시설, 민간 산업시설 등에도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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