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영사관, 美 해병과 인천상륙작전 73주년 기념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주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은 미국 해병의 집(Marine House U.S.A.)과 함께 지난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있는 미 해병1사단 캠프 펜들턴에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브래드포드 거링 미 해병대 1군단장(중장)과 벤저민 왓슨 1사단장(소장) 등 해병대 현역 장병들과 예비역들이 참석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적에 경의를 표했다.
왓슨 1사단장은 "한국전 발발 후 몇주 만에 부대를 재편성해 큰 조수간만의 차 등 악조건을 극복하고 역사에 남을 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것은 모두 용감한 해병 참전용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영완 LA총영사는 "인천상륙작전은 미 해병대에서 가장 오래전에 창설되고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해병1사단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기념비적인 작전이었다"며 "한국과 미국 양국 젊은 용사들의 업적은 영원히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50년 9월 15일에 있었던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집은 작전으로 평가된다. 미군 해병1사단과 7사단, 국군 해병연대와 17연대 등 대규모 부대가 인천 해안 상륙에 성공해 교두보를 확보하고 치열한 시가전 끝에 인천을 점령한 뒤 9월 28일 서울을 완전히 수복해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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