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 강원 홍천서도 운영
군청에 니로 EV 4대 투입…업무시간엔 공무원이, 야간·주말엔 누구나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기아[000270]는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를 경기도 화성·광명시, 경상남도에 이어 18일 강원도 홍천군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위블 비즈는 기업·기관이 평일 정해진 업무 시간 동안 전기차를 구독해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개인이 출퇴근 혹은 주말 레저용으로 대여해 이용하는 기아의 친환경 공유 서비스로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이다.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많지 않은 군 단위 지자체에 도입된 사례는 홍천이 처음이다.
기아는 홍천 지역 주민, 상인,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도시 협의체'에 참여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의체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홍천만의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기아는 홍천군청에 4대의 니로 전기차(EV)를 투입한다. 이들 차량은 평일 업무 시간에는 군청 공무원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야간 및 주말에는 공무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위블 비즈를 이용할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전기차를 예약하고, 전용 주차 구역에서 차량을 픽업한 뒤 반납할 수 있다. 차량 대여뿐 아니라 관리와 충전, 정보기술(IT) 솔루션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확대는 기업, 공공기관, 지역 주민이 협력해 지역에 필요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위블비즈가 교통복지 개선, 지역 관광 활성화 등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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