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반도체업체 Arm 상장 후 이틀째 상승세…시총 90조원 육박
'상장 대박'에 기업공개 시장 활기…인스타카트도 공모가 상향 검토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이 90조원에 육박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Arm 주식은 오전 10시 현재 전장 대비 4.2% 오른 66.4달러에 거래 중이다.
Arm은 상장 첫날인 전날 공모가(51달러) 대비 24.69% 급등한 63.59달러에 마감한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가 67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670억달러(89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이번 Arm의 기업공개(IPO)는 2021년 11월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140억 달러를 조달한 이후 미국 최대 규모다.
Arm의 성공적 데뷔로 미국 기업공개 시장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식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는 주식 공모가격 희망범위를 기존 주당 26∼28달러에서 28∼3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새 희망가격을 적용할 경우 인스타카트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100억달러(13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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