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한그릇 7천원·칼국수도 9천원 육박…외식비 부담 지속

입력 2023-09-17 07:16
자장면 한그릇 7천원·칼국수도 9천원 육박…외식비 부담 지속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대표적인 외식 품목 8개의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서울지역에서는 7천원을 내야 자장면 1그릇을 먹을 수 있다. 칼국수는 9천원, 삼계탕은 1만7천원에 육박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을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많게는 10% 이상 뛰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이었다.

지난해 8월 평균 6천300원이었던 자장면 1그릇 가격은 올해 8월 6천992원으로 10.98% 뛰었다.

삼계탕은 1만5천462원에서 1만6천846원으로 8.95%, 비빔밥은 9천654원에서 1만423원으로 7.96% 각각 올랐다.

또 냉면(6.96%), 칼국수(6.39%), 김밥(5.54%), 김치찌개 백반(4.85%), 삼겹살 200g(4.28%) 등도 모두 값이 올랐다.

8개 품목 중 비빔밥과 자장면, 삼계탕, 칼국수, 김밥 등 5개는 7월과 비교해도 가격이 상승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에서는 설탕(14.7%)과 치즈(13.6%), 콜라(6.3%) 등 18개 품목의 8월 가격이 전달보다 상승했다.

설탕은 주요 제조사의 출고가 인상으로 가격이 올랐고, 콜라와 치즈는 유통업체 할인행사 변동의 영향을 받았다.

[표] 서울 지역 8개 외식품목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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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8월│2023년 8월 │상승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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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10,500│11,231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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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9,654 │10,423 │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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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백반 │7,500 │7,846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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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200g 환산) │18,364│19,150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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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6,300 │6,992 │1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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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15,462│16,846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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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8,423 │8,962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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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3,046 │3,215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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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원. 출처: 소비자원 참가격)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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