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폴란드 협력 강화 위해 민관 경제사절단 파견

입력 2023-09-15 09:45
전경련, 한-폴란드 협력 강화 위해 민관 경제사절단 파견

'대통령 후원' 크리니차 포럼 참석…한덕수 총리·정의선 회장 등 참여

류진 회장 취임 이후 첫 공식 행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과 폴란드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경제사절단을 꾸려 폴란드 현지를 찾았다.

전경련은 13∼15일 열리는 폴란드 크리니차 포럼 참석을 위해 민관합동 한국사절단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경제계가 폴란드를 찾은 것은 지난 7월 대통령 순방 사절단 이후 두 달만이다.



크리니차 포럼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후원하는 국제회의로, '동부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린다.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 순방 당시 두다 대통령이 한국을 포럼의 특별 게스트로 초청하면서 이번 한국사절단이 꾸려졌다.

이번 민관합동 사절단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여한 정부 사절단과 류진 전경련 회장을 단장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사장 등이 포함된 민간사절단으로 구성됐다.

폴란드에서는 두다 대통령을 비롯해 폴란드 인프라부와 국유재산부, 지역개발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먼저 한 국무총리가 특별 연설자로 나선 13일 개막식에서는 방위산업과 에너지, 기후변화 등 다양한 의제가 테이블에 오른 가운데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한 한국과 폴란드 간의 협력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됐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이튿날인 14일에는 크리니차 포럼의 주요 세션으로 '한국-폴란드 포럼'이 열렸다.

두다 대통령과 한 총리의 개회 인사에 이어 진행된 패널 세션에서는 ▲ 무역·투자 공급망 ▲ 방위산업 ▲ 에너지 인프라·우크라이나 재건 ▲ 원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한국사절단은 류진 전경련 회장이 취임 후 나서는 첫 공식 국제행사다.

류 회장은 14일 오전 현지에서 국무총리 초청 사절단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간담회에서 "한국의 미래산업인 이차 전지, 방위산업, 원자력발전에서 폴란드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기회의 땅"이라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경련도 '원팀 코리아' 정신 아래 민관합동 사절단 등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주요 경제인들과 함께 한 총리를 동행해 두다 대통령 면담,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면담 등에도 참여했다. 특히 두다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한국-폴란드 기업인 리셉션'에 한국의 민간 경제사절단장으로서 참석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우리나라 기업이 폴란드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폴란드를 넘어 유럽 시장까지 영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경련이 이번 사절단과 같은 기회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