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CEO "'애플 비전 프로' 내년 초 출시 순조롭게 진행"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혼합현실(MR)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가 내년 초 순조롭게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쿡 CEO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아이폰15 시리즈 등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애플 비전 프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애플 비전 프로'는 지난 6월 출시된 차세대 제품으로, 애플은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지칭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해왔던 컴퓨팅 기능을 3차원(3D)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는 헤드셋으로, 애플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쿡 CEO는 "우리는 지난 6월 애플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며 "(애플 비전 프로는) 완전히 새로운 '공간 컴퓨팅 플랫폼'으로서 디지털 콘텐츠를 물리적 공간과 매끄럽게 융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 프로로는 모든 것이 더 멋지게 보인다"며 "물론 즐겨보는 TV 프로그램과 영화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 비전 프로의 반응은 굉장했다"며 "사람들도 애플 비전 프로를 우리만큼 기대한다니 참 기쁘다"고 했다.
이어 "애플 비전 프로는 우리의 훌륭한 개발자 커뮤니티의 상상력도 사로잡았다."며 "이미 (그들은) 세계의 개발자 랩에서 놀라운 것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른 어떤 플랫폼에서도 불가능한 정말 놀라운 경험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플 팀도 비전 프로 개발에 큰 진전을 이루었고, 내년 초 출시를 위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쿡 CEO는 "애플 비전 프로의 혁신적인 공간 경험을 선보일 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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