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버려진 의류를 다시 소재화하는 '서큘러 패션'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폐의류와 재고를 소재로 활용하는 '서큘러 패션' 비즈니스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서큘러 패션은 코오롱FnC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철학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코오롱FnC는 이를 위해 우선 업사이클링을 기반으로 한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출시해 지속가능한 패션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또 자회사인 KOA를 통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몽골, 베트남의 폐의류를 재생할 서큘레이션 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오롱FnC와 코이카는 서큘레이션 센터를 통해 폐의류와 의류를 제작하고 남은 원단 등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코오롱FnC ESG임팩트실 유동주 이사는 "현재 많이 통용되는 폐플라스틱의 의류 소재화는 그 자체로 적지 않은 탄소발자국 증가로 이어지는 면이 있다"며 "폐의류가 다시 의류 소재화되는 효율적인 과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