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선정기업 대표들,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방문
삼성 스마트공장 노하우 벤치마킹…올해 스마트공장 2차 지원사업 시작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함께 7일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 300여명을 삼성전자 광주캠퍼스로 초청해 삼성의 제조 현장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1989년 설립된 삼성전자 광주캠퍼스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생산 중이다. 2019년 벤치마킹 행사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공개를 중단했으나 작년부터 재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이 함께했다.
행사는 삼성의 혁신 사례를 중소기업 대표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제조 현장 투어와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발표, 삼성전자의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스마트공장 우수기업으로 ▲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베어링의 다품종 소량생산 한계를 극복한 '터보링크' ▲ 쇳물을 뽑는 장비 제작의 공정방식을 자동화해 연간 생산량이 180% 향상된 '베수비우스' ▲ 스마트공장을 통해 3세대 용접면을 개발한 '오토스윙'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또 중소기업 대표들은 냉장고, 에어컨, 금형, 인쇄회로기판조립(PBA), 콤프레셔 제품라인을 둘러보고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시스템 운영, 자동화 설비, 물류 최적화 등 현장 혁신 사례를 직접 살펴봤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삼성과의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기부, 중기중앙회, 삼성이 '원팀'으로 협업하는 대표적인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중소기업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다"며 "올해부터 3년간 새롭게 사업이 시작되는 만큼 AI, 그린전환 등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삼성은 '지능형 공장'으로의 생산현장 고도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지방자치단체 연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생태계가 보다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중기부, 삼성(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과 함께 2018년부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1차 지원사업'을 진행해 2천여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2차 지원사업'은 중기부와 삼성이 3년간 매년 200억원을 투입, 연간 200여개 스마트공장의 구축·고도화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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