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확실성 시기, 고정금리 모기지로 가계부채 구조개선"

입력 2023-09-06 15:00
"경제 불확실성 시기, 고정금리 모기지로 가계부채 구조개선"

여의도 전경련회관서 '2023 주택금융 콘퍼런스' 열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현재와 같은 경제 불확실성 시기에 장기 고정금리 모기지를 통한 가계부채 질적 구조개선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성수 건국대학교 교수는 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주택금융의 현황과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열린 '2023 주택금융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 시기에 주택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와 관계 기관은 각 분야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욱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어진 세션에서 "정책모기지는 무주택자와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해 공급됐다"면서 "차주 상환부담 완화로 서민·중산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포용적 금융 실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안세륭 부경대학교 교수는 "국내 채권시장에서 주택저당증권(MBS) 유통량은 저조한 편으로, MBS 유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구조 표준화 및 개선, 개인투자자 유인을 위한 환매 접근성 제고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개회사에서 "주택금융에 시장 불안요소가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포용적 주택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