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대통령상에 '쌀꽃 생막걸리 키트'
최종 수상작 30점 발표…프리미엄 제품상 신설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의 최종 수상작 30점을 발표했다.
대통령상에는 키트를 통해 한국의 전통주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쌀꽃 생막걸리 키트'가 선정됐다.
전통주를 통해 K-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과 항공기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휴대성을 갖췄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신설된 프리미엄 분야에서는 ▲ 거창 유기의 수공예 기술을 이용해 사과 모양으로 만든 유기그릇 '황금사과' ▲ 전통 도자기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소별찌 잔모음' ▲ 가야금의 소리통 원리와 훈민정음의 자모 형상을 접목해 제작한 무전력 친환경 나무 스피커 '올림스피커' 등이 뽑혔다.
서양의 양초 문화를 한옥과 결합해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한국형 캔들워머 호롱각'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지역적 특색을 담은 '금속 입체 마그넷'과 명상·요가 등 치유 트렌드를 관광 기념품으로 녹인 '코리안 싱잉볼'은 각각 문체부 장관상과 관광공사 사장상을 받았다.
문체부는 수상작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문가 컨설팅, 민간 기업과의 협업, 크라우드 펀딩,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 기회 제공 등을 지원한다.
그 일환으로 11월 24∼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공모전 시상식과 더불어 역대 공모전 수상작과 전국 각지의 우수하고 유명한 관광기념품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1998년부터 개최된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은 지금까지 우수하고 매력적인 기념품 2천여개를 발굴했다.
올해는 특별상인 프리미엄 제품상(3점)을 신설하고 입선(13점)을 추가해 총 30점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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