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두나무에 매각설 사실무근…주가 급락해 주주 피해"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로의 매각이 무산됐다는 보도로 주가가 급락한 유진투자증권이 1일 매각설 자체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유진투자증권이 두나무에 매각될 뻔했으나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어 최종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두나무와 유진그룹이 비공개 실사와 인수·합병(M&A)을 위한 조율을 거쳤으나 매각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인수를 위한) 검토는 있지 않았고 양사 또한 사실무근임을 밝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 게재 뒤 유진투자증권 주가가 급락해 주주와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진투자증권은 전장 대비 10.23% 급락한 3천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진투자증권은 "사실이 아닌 정보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주주 및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회공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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