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추석연휴 앞서 협력사에 판매대금 3천600억원 지급키로

입력 2023-08-29 06:00
롯데百, 추석연휴 앞서 협력사에 판매대금 3천600억원 지급키로

전국 150여개 협력사 직접 찾아 커피·도넛 간식도 제공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 활동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각지에 있는 약 150개 협력사를 직접 찾아 응원 메시지와 함께 간식을 전달한다.

올해는 주차·안전 등의 지원 부문 협력사까지 포함해 방문 협력사가 지난해 대비 50%가량 늘었다고 롯데백화점은 밝혔다.



현장에 배치되는 '커피차'를 통해 제공되는 간식은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노티드의 커피와 도넛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총 3천800여개 협력사에 대해 애초 다음 달 27일 지급 예정이던 판매대금을 닷새 앞당겨 22일께 지급하기로 했다. 추석을 앞두고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 지출이 커지는 협력사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조기 지급되는 액수는 약 3천600억원이다.

최근 지속하는 고금리·고환율 여파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는 점을 감안해 대상 협력사 및 액수를 지난해 추석에 비해 20% 늘렸다.

이밖에 롯데백화점은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2021년부터 운영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 프로그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 달 참여사를 모집·선발해 내년 상반기까지 ESG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