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보안-민간 효율 결합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활성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9개 기업과 상설협의회 구성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공공기관의 보안성과 민간기업의 효율성을 접목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공공기관은 보안 우려로 민간 클라우드 사용에 소극적이었고, 이 때문에 민간 클라우드 기업은 초기 단계 시장에 대한 투자를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다.
이번 민관협력형 모델은 민간 클라우드 기업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인프라를 활용해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공공기관은 보안 걱정 없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민간 클라우드 기업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기반시설을 빌려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한 출발점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받은 9개 민간 기업과 상설협의회를 구성하고 25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서 첫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민관협력형 모델 추진 방안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듣는다.
협의체에 참가하는 업체는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가비아, NHN클라우드, 스마일서브, 삼성SDS, 더존비즈온, LG헬로비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민간 클라우드 활용의 속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민관협력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가기관에 필요한 보안 요건 등이 이미 갖춰진 국가시설을 이용해 클라우드 기업들이 민간에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공공기관 대상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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