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야심작 '스타필드' 공개…"영화 '인터스텔라' 영감 받아"
한국어 지원 현재까지 미정…'폴아웃' 드라마 티저도 공개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음 달 6일 출시하는 블록버스터급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스타필드'를 독일 게임스컴 현장에서 공개했다.
MS는 23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3' 현장 부스에서 시연회를 열고, 오는 다음달 6일 출시 예정인 대작 역할수행게임(RPG) '스타필드'의 미공개 초반부 플레이[228670] 장면을 공개했다.
MS 산하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에서 '스타필드' 개발 총괄을 맡은 토드 하워드 대표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인터스텔라'에 영감을 받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별도의 질의응답은 없었다.
'스타필드'는 베데스다가 새롭게 선보이는 공상과학(SF) 배경의 RPG다.
MS가 이날 공개한 영상은 외계 행성의 달 표면에서 2명의 동료와 함께 광물을 채굴하는 주인공의 일인칭 시점으로 시작한다.
광맥 사이에 있는 수상한 외계 유물과 접촉한 뒤 정신을 잃고 깨어난 주인공에게 동료들은 '네가 누군지 기억나느냐'고 묻기 시작하고, 그때부터 캐릭터 생성이 시작된다.
임무를 진행하는 도중에도 자유롭게 건물이나 우주선 안을 돌아다니며 캐릭터들과 대화하고,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높은 자유도가 돋보였다.
행성 표면에서 우주 해적들과 총격전을 벌이고, 우주 공간에서도 우주선을 타고 전투를 벌이는 요소도 눈에 띄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도시 '뉴 아틀란티스' 역시 베데스다의 전작인 '엘더 스크롤 5'나 '폴아웃 4'에 등장하는 마을보다 훨씬 넓고, 많은 NPC[004250](플레이 불가능 캐릭터)가 돌아다녀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하워드 대표는 이날 베데스다의 대표작인 '폴아웃' 시리즈의 TV 드라마 티저 영상도 '깜짝 공개'했다.
조너선 놀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폴아웃'은 핵전쟁 이후 황폐해진 세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2024년 공개될 예정이다. 영상에는 강화 갑옷을 입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병사들과 거대 지하 방공호인 '볼트' 문을 열고 나오는 캐릭터의 모습 등이 나타났다.
MS는 올해 게임스컴에 부스를 내고 '스타필드'를 비롯해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아라: 어 히스토리 언톨드' 등 30여종의 게임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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