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주주가치 제고 목적"(종합)
10월 5일 임시 주주총회에 안건 상정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오규진 기자 = 코스닥 상장사인 포스코DX[022100]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포스코DX는 이사회를 열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폐지 승인안을 10월 5일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는 디지털전환(DX)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자본시장 내 위상을 포지셔닝하면서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우량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코스피로 이전해 기관투자자 수급 개선과 투자자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 계열 정보기술(IT)·엔지니어링 전문업체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5위 기업이다.
특히 상반기 매출 7천758억 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98％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DX는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에 자동화 설비 및 제어시스템, 통합생산관리시스템, 창고 자동화와 산업용 로봇 등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올해 3월 사명을 '포스코DX'로 변경하면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의 기술로 스마트팩토리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자동화 등 신사업도 육성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오는 10월 5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장폐지 안건이 가결되면, 유가증권시장 본부의 상장 승인을 조건부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한 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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