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예산·정책 정통한 경제관료

입력 2023-08-22 14:55
[프로필]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예산·정책 정통한 경제관료

부처간 업무조정 적임 평가…소탈하고 합리적 성품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22일 장관급 국무조정실장에 발탁된 방기선(58)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예산과 정책을 두루 섭렵한 정통 경제관료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는 정책 중심의 1차관실과 예산 중심의 2차관실 업무를 모두 거쳤다.

2010년 국토해양예산과장을 시작으로 복지예산과장,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맡아 예산 업무의 전문성을 쌓았다.

2017년에는 1차관 산하인 정책조정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정책 분야로 외연을 넓혔다.

혁신성장본부 팀장을 겸직하면서 규제 개선과 기업 투자 확대, 소상공인 현장 소통 등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19년에는 기재부 차관보로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상황에서 '마스크 대란' 대응과 20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대책 등 실무를 총괄했다.

지난해 5월부터 기재부 제1차관을 맡아 윤석열 정부의 거시 경제와 정책 조정을 담당했다.

상황 판단이 빠르고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부처 간 업무를 조정하는 국무조정실장에 적임자란 평가다.

상대방의 의견을 귀담아듣는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신망이 높아 기재부 직원들이 직접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 서울(58) ▲ 서울대 경제학과 ▲ 행정고시 합격(34회) ▲ 미국 미주리주립대 경제학 박사 ▲ 기획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장 ▲ 복지예산과장 ▲ 외교부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부총영사 ▲ 경제예산심의관 ▲ 정책조정국장 ▲ 기재부 차관보 ▲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 기재부 제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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