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강 서안 마을서 이스라엘인에 총격…2명 사망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이스라엘인 2명이 숨졌다고 일간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나블루스 인근의 후와라 마을 세차장에서 무장 괴한이 이스라엘인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남성과 그의 아들이 총에 맞았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나블루스 일대 도로를 통제하고 괴한들을 쫓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압둘 라티프 알카누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우리 국민(팔레스타인)을 보호하고 이스라엘의 점령 범죄에 대응하는 저항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초 이스라엘군이 테러 용의자 검거 등을 이유로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수색을 강화한 이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 무력 충돌과 보복성 총격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AFP 통신은 올해에만 팔레스타인인 218명, 이스라엘인 30명이 무력 충돌로 목숨을 잃었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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