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책임 프랑스 전 합참의장 사망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프랑스 파리의 상징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공사를 이끈 전 합참의장이 사망했다고 로이터와 AFP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사업 총괄 자문위원장인 장 루이 조르쥴랭(74) 전 합참의장은 전날 피레네산맥에서 등산하던 중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이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에 "위대한 군인, 훌륭한 공직자,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건축가를 잃었다"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4월 보수 공사 중 발생한 화재로 93m 높이의 첨탑이 무너지고 목조 지붕이 대부분 소실되는 등 크게 훼손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듬해 조르쥴랭 전 합참의장을 복원 책임자로 임명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4년여가 지나 최근 지붕 모습이 원형을 되찾기 시작했으며, 2024년 12월 일반에 재개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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