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간정보 플랫폼서 일조권·조망권 분석한다
국토부, '브이월드 고도화 계획' 발표…3D 전국지도 탑재 예정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정부가 만든 공간정보 플랫폼인 '브이월드'에서 일조권과 고도 제한, 경사도, 조망권 분석이 가능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단계에 걸쳐 시행하는 '브이월드(www. vworld.kr) 고도화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올해는 1단계로 국가공간정보 600여종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일조권, 고도 제한 등 분석과 시뮬레이션 기능도 추가했다.
선택한 건축물의 위치, 높이, 형태를 고려해 일조량을 분석하고 특정 지점을 설정해 경사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도 위에 선택한 지점과 조망점을 추가해 특정 지점이 보이는지 여부를 분석해볼 수 있다.
국토부는 오는 9월부터는 브이월드를 통해 국토위성이 촬영한 해상도 0.5m급의 북한 전역 위성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고정밀 3D 전국 지도를 매년 갱신해 공개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3D 지도를 볼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용 3D 지도 포맷을 구축하고, 공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Open API)도 개발할 예정이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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