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2분기 영업이익 652억원으로 5% 감소…매출은 20%↓
대한해운 "시황 악화에도 LNG 운송·벙커링 사업 견조한 실적"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SM그룹 해운 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005880]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 감소한 652억이라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3천436억원으로 20% 감소했다.
이로써 대한해운의 상반기 매출은 6천983억원, 영업이익은 1천2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 12% 감소했다.
대한해운은 시황 악화에 따라 벌크 선사들의 실적 부진이 예견된 상황에서도 전용선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과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투입에 따른 영업이익 증대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정기 사업 위주 종속회사들의 실적이 시황 악화 등으로 하락했지만, LNG 벙커링 전문선사로 자리매김한 대한해운엘엔지는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6배 상승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해운엘엔지는 오는 9월까지 LNG 운반선 2척을 추가 인수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신규 성장동력인 친환경 LNG 운송 및 벙커링 사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LNG 운송선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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