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모바일 여권 기반 디지털 전환 속도낸다
IT 스타트업 로드시스템과 사업 확장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면세점은 실물 여권을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분산 신분 증명(DID) 특허를 보유한 로드시스템과 손잡고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로드시스템과 함께 지난 6월 면세업계 최초로 모바일 여권을 도입했고,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우선 롯데면세점은 모바일 여권을 롯데그룹 계열사와 외부 제휴처로 확대 도입한다.
국내 백화점과 호텔, 카지노 등에 롯데면세점의 모바일 여권 기반 디지털 분산 신분 증명 기술을 적용해 외국인 고객들이 스마트폰만으로 편리하게 본인 인증을 하고 부가세 환급(택스리펀드)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일본, 베트남, 미국 등 롯데면세점의 해외 영업점에 모바일 여권 시스템을 도입하고 현지 시스템과 연동해 간편결제서비스를 구현한다.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CES 2024'에도 참여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로드시스템과 협업을 강화해 디지털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대기업과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이 '윈윈'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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