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바-로슈진단 "국내 메가 플랜트 생산공정 설계 협력"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헬스케어 기업 로슈그룹의 진단사업부인 로슈진단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롯데바이오가 국내에 짓기로 한 '메가 플랜트'의 생산 공정 설계를 위한 하드웨어와 자동화 시스템 구축, 기술 자문, 설비 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 메가 플랜트 단지에 조성 예정인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 기술 개발 협력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바이오는 이번 협업을 통해 로슈진단의 아시아 시장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원직 롯데바이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슈진단과 함께 메가 플랜트의 생산 공정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체외 진단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인 로슈진단과 시너지로 국내 메가 플랜트를 원활히 가동해 업무의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고객사 니즈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는 2030년까지 30억 달러를 투자해 국내에 36만ℓ 생산 규모의 메가 플랜트를 구축하겠다고 연초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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