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지역활성화 펀드로 사람·일자리 모이는 투자 실행"

입력 2023-08-08 16:30
기재차관 "지역활성화 펀드로 사람·일자리 모이는 투자 실행"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은 8일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해 일자리와 사람이 모이는 실질적인 지역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관련 간담회에서 그간 보조금 방식 위주의 투자로는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의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어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는 민간 투자를 유인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펀드다. 정부·정책금융기관이 모(母) 펀드를 출자해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 내년 1월 출범해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의 경우 지방이양 사업 등 투자 대상에 제한이 없고 예비타당성조사도 받지 않아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강력한 정책 의지를 바탕으로 충분한 규모로 모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효율적인 투자 가이드라인, 지방자치단체 대상 컨설팅, 특례 보증, 각종 규제 개선 등으로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남과 전북 지자체는 김천의 광역 스마트 농산물 유통물류 복합센터, 문경의 아트 인 호텔, 여수의 묘도 LNG 터미널, 해남의 솔라시도 특급호텔 등 후보 사업들을 소개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에 모펀드의 출자를 반영하고 올해 안에 운용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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