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코프로 형제' 연일 하락…초전도체 테마주는 상승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에코프로[086520] 형제' 종목들이 7일 장 초반 3%대 내림세를 보이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3.68% 하락한 36만6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도 전 거래일보다 3.07% 떨어진 113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상당수 증권사는 지난 3일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천1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다고 공시된 이후 미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줄줄이 철회했다. 현재 주가가 이 회사의 2030년께 기업가치를 앞당겨 반영한 수준으로 과열됐다는 판단에서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지난 4일에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44%, 2.73% 하락 마감한 바 있다.
반면 최근 이차전지주의 대항마 격으로 급부상한 초전도체 테마주는 이날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창[012800](3.19%), LS전선아시아[229640](2.82%), 서원[021050](12.66%), 덕성[004830](9.37%) 등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모시브(9.03%), 파워로직스[047310](10.78%), 국일신동[060480](5.93%), 신성델타테크[065350](9.95%), 원익피앤이[217820](2.27%) 등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초전도체 'LK-99'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보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초전도체 테마주 쪽으로 수급이 일부 이탈하며 에코프로를 비롯한 이차전지주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차기 주도 테마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후퇴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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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까지 치른 이차전지주, 이제 끝난 건가?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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